[2015 설테크 이 상품 ②] "괜찮아요? 이런 ELS 처음이라 놀랐죠"

입력 2015-02-21 09:01   수정 2015-02-21 12:08

[ 권민경 기자 ] 세계 경제가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총성 없는 전쟁터'다. 유가폭락 사태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이어졌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양적완화(통화공급 증가)로 금값 등 안전자산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일본에 이어 중국, 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마저 환율전쟁에 동참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 향방은 안갯속이다. 이 시기에 재테크는 글로벌시황을 폭넓게 바라보고, 글로벌 변동성에 합리적으로 대응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장과 자산에 중장기로 접근해야 한다.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내놓은 2015년 '일등 상품'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NH투자증권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사태가 되면 만기가 연장되는 새로운 형태의 주가연계증권(ELS)을 선보였다.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코드블루'(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쓰이는 의학용어)가 발생할 경우 심폐소생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심장을 달았다고 해서 이름도 '뉴 하트형' ELS로 지었다.

◆ 낙인 발생 시 투자 기간 연장

NH투자증권이 뉴 하트형 ELS를 내놓게 된 데는 종목형 ELS나 지수형 ELS 모두 낙인(원금 손실 조건에 도달) 위험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기 이후 종목형 ELS를 중심으로 스幷牟紵?ELS의 대규모 낙인이 발생하면서 관련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다.

2012년 종목형 ELS 발행 비중은 전체의 30% 수준에서 작년 9월 1.1%, 10월 최초로 0%를 기록할 정도. 자동차, 화학, 정유 등 대형주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 ELS에 대해서도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이다.

지수형 ELS 투자에 있어서도 가격 부담과 낙인 우려로 작년 11월~12월 ELS 발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낙인 발생 시 투자 기간을 늘려 수익 상환을 가능케 하도록 뉴 하트형 ELS의 만기 기간을 두 단계로 나눴다.

우선 1단계까지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원금 손실 조건에 도달한 적이 없으면 수익을 지급하고 종료된다.

하지만 원금 손실에 도달한 적이 있는 경우 1단계 투자기간에 2단계 투자기간까지 적용돼 투자 기간이 길어지고 추가적인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길어진 투자 기간 동안 기초자산의 가격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이 강화된 새로운 ELS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한달 여 만에 393억원 어치 판매

뉴 하트형 ELS는 지난 1월 8일 판매를 시작해 이달 13일까지 393억원 어치가 팔렸다.

원금 손실 조건에 도달한 ELS 투자자들의 연장 요구를 포착한 덕분에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말했다.

뉴 하트형 ELS는 기존 상품과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한국금융투자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신상품의 독창성을 인정해 특정 기간 동안 개발사에만 발행 권한을 부여하?것으로, 뉴 하트형 ELS는 오는 3월26일까지 NH투자증권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이경수 NH투자증권 WM파생상품부장은 "뉴 하트형 ELS는 저금리 시대에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를 잡을 수 있다"며 "기존 ELS상품들이 낙인이 되면 만기 시 원금손실 상태로 상환되는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라고 설명햇다.

이 제품의 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가능하며 각 상품별로 최소 가입 한도는 10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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